SBS 다니던 시절 603을 타고 다리를 건너면 매일 지나는 곳이 선유도공원 입구였다. 도망치듯이 버스에서 내려 잔디밭에 드러누워 책읽는 상상을 하던 2012년. 

SBS 다니던 시절 603을 타고 다리를 건너면 매일 지나는 곳이 선유도공원 입구였다. 도망치듯이 버스에서 내려 잔디밭에 드러누워 책읽는 상상을 하던 2012년. 

무화과숲, 황인찬

쌀을 씻다가
창밖을 봤다

숲으로 이어지는 길이었다

그 사람이 들어갔다 나오지 않았다
옛날 일이다

저녁에는 저녁을 먹어야지
밤에는 눈을 감았다
사랑해도 혼나지 않는 꿈이었다

감잎, 김용택

마른 감잎처럼
바스락 거립니다.
세상이 이리 넓은데
앉을 곳도
서 있을 곳도 없습니다.

당신은 어디 있나요.

강릉

강릉

9와 숫자들

9와 숫자들